소노바그룹, 세계이명학회에서 디지털 이명 솔루션 공개
  • 작성일 2025.06.23
  • 작성자 의용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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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형 앱 'SilentCloud', 인지행동치료와 사운드 테라피 기반 이명 완화

 

 

김아름 기자  ar-ks486@bokuennews.com/ 2025.05.22. 1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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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각 솔루션 기업 소노바(Sonova)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이명학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 Conferenc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디지털 기반 이명관리 솔루션 '사일런트 클라우드(SilentCloud)'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33개국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교수, 청각사 등 400여명의 이명 전문가들이 참석한 국제 학술대회로,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경험을 활발히 공유했다.

 

특히 이번 제15차 학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이명학회로, 국내 이명 학계와 청각 연구의 성과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소노바는 스위스 본사 R&D 소속의 라파엘 슈미트 (Raffael Schmitt) 박사가 참석해, '이명 관리에 대한 디지털 툴의 잠재력(Potential of Digital Tools in Tinnitus Management)'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이명 환자들이 자가적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SilentCloud' 앱의 임상적 효과와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라파엘 박사는 이명과 인지 청각, 관련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청각 솔루션 도출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발표에서 앱을 활용해 환자의 일상을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SilentCloud는 소노바가 개발한 자가진단형 디지털 이명 관리 앱으로, 이명 증상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앱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이명에 대해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이해하고, 심리적·청각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솔루션이다.

 

 

SilentCloud는 국제 임상 기준에 따라 이명 증상 완화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나의 앱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CBT)'가 핵심 요소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이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 방식이다. 앱에서는 하루 10~20분씩 40일간 CBT를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이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콘텐츠와 사용자의 이명 유형에 맞춘 사운드 테라피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 앱은 현재 벨기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해외 국가에서 출시되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SilentCloud는 완치법이 없는 이명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 속에서,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솔루션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소노바 관계자는 "SilentCloud는 단순한 앱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솔루션"이라며 "전 세계 성인의 약 10~15%가 이명을 겪고 있으며, 그중 20%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만큼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이명 환자의 80%는 청력 손실을 동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 완화 중심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ilentCloud는 이러한 복합적인 이명 증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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